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다. 원래 서가를 쭉 지나가다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인데,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흔한 리더쉽을 위한 책으로 생각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며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여러 위인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들이 읽었던, 혹은 훈련했던 인문고전 독서법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경제학과 관련된 역사를 공부하며 그 계보의 대부분 처음 혹은 사상의 밑바탕으로 꼽는 것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플라톤의 '국가'와 같은 적게는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 전의 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서양의 인물만을 소개하여 서양의 인문고전 서적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자의 '논어'와 같은 책 또한 그 대상으로 보고 있다.
처음 부분은 우리에게 친숙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인물이나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인문고전 이야기가 수록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흔히 우리가 천재 혹은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 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인문고전 독서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각 나라들의 현대 혹은 예전 이루어 졌던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교육 방법이 소개된다.
책을 읽는 내내 스쳐 가는 생각들은 인문고전독서법을 통해 후천적으로도 사고의 체계 혹은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다음 책 소개는 '논어'나 '국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흥미로운 내용 덕분인지 책은 굉장히 빨리 읽어내려갔다. 미래에 생길지도 모를 자식들을 위한 교육 참고도서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혹은 철학에 관하여 흥미는 있지만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와있는 책을 함께 읽어보자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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