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 (Game Theory)

게임이론(Game Theory), 그로비스 경영 연구소 지음, 박철주 옮김, 남익현 감수, 21세기북스 출판.

 게임 이론을 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보았던 '뷰티풀 마인드' 영화이다. 영화 속 에서 주인공인 존 내쉬가 술집에서 파트너를 찾기 위하여 균형전략을 수립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는 내가 경제학과에 진학 할 것이라 생각도 못 하였지만, 내쉬 균형(Nash equilibrium)을 통해서 파트너를 선택하던 장면 만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올 해 있을 영어 발표 대회 준비로 인하여 주제를 찾던 중 생각 났던 것이 게임 이론을 통하여 학생 각자가 최소의 시간을 투입하여 최대의 학점을 얻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미시경제학을 수강했던 많은 학생들 혹은 공부 했던 사람들은 게임 이론 부분은 그냥 스쳐가기 마련이다. 책에 따르면 1944년에 수학자 존 폰 노이만 과 경제학자 오스카 모르겐슈타인이 공동으로 발표 한 『게임이론과 경제행동 Theory of Games and Economics Behavior』에서 게임 이론의 이론적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그 후 게임이론은 미시경제뿐 아니라 거시경제, 산업조직론, 국제무역론, 금융론 등 대부분의 경제학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게임 이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례들은 단순히 최적화를 통하여 결론 내릴 수는 없다. 흔히 경제학에서 가정 할 때 현실의 많은 변수를 제외한 채 어떤 이론에 관하여 설명한 것 처럼 이 책에 소개된 여러가지 게임이나 이론들 또한 많은 변수를 제외 한 채 설명한다. 하지만 이론으로만 공부 했던 것들을 현실과 밀접한 가상 사례들을 통해서 이해를 돕는 점은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러가지 것들이 제외 된 전략이라 할 지라도 그 도출 과정은 합리적인 사고를 키우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