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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8일. 일곡지구 금성 칡냉면

HungryCamel 2014. 11. 6. 09:19

집사람이 임신한 관계로 자동차 극장으로 갔습니다. 일반 영화관에서 우퍼가 울리는게 태아에게 안좋다는 모양입니다. 


자동차 극장으로 가는 중에는 오랜만에 일곡지구 금성 칡냉면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금성 칡냉면은 원래 광주에 두 개 존재 했었는데요, 어느새 체인점 형식으로 많이 생겼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동생분이 일곡지구에서 장사를 하시고 형님이 본점을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무지구나 수완지구에 있는 금성 칡냉면이 써진집에 가보면 확실히 맛이 좀 다르긴 합니다. 주인장의 관리 노하우가 다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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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가면 보통 만두와 냉면을 시켜 먹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사람은 적더라구요. 처음에는 만두를 한세트 시켜야만 하는 줄 알고 항상 배가 많이 부르게 먹었습니다. 최근에서야 반절만 시켜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그 후로는 반틈만 주문하여 먹고 있습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만두로 입가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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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제가 주문 한 비빔냉면(?) 입니다. 뭔가 다른 이름이었던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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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사람이 주문한 물냉면이네요. 


금성칡냉면의 특징은 면의 쫄깃함과 특유의 국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고기집 냉면들은 육수를 만들기 보다는 사다 쓰는 편일텐데요. 이 집은 냉면만 하는 곳이라 그런지 국물을 먹고 조금 지나면 뭔가 깊은 맛이 올라 옵니다. 별도로 식초등을 첨가하지 않았어도 상큼하게 국물이 따라 올라옵니다. 그래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ㅎㅎ


광주 자동차 극장에 가실 때는 일곡지구 금성칡냉면에 들러서 식사하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