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2025/Books

반짝반짝 빛나는

HungryCamel 2011. 7. 2. 18:35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2년 2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작가는 머릿말에서 평소에 조심하다가도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
  날이 더운 여름이지만 주변을 보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이런 날씨에 손을 꼬옥 잡고 다니는 연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신혼부부는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그런 연인들이 아니다. 호모인 남편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내. 작가의 문체를 너무 좋아하여 필사 까지 해본 나에게 이 책은 그 특징을 여실히 살려준다. 자칫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참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도 서로가 만족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아름다운 관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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