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시간 반은 걷기로 친구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미술 박물관으로 갔다. 매일 똑 같은 길을 걷기엔 조금 지루한 터라 새로운 곳을 통과 해서 갔다. 근처에는 통일궁도 있는데 오늘의 목적지는 미술 박물관이기 때문에 잠시 쉬어만 갔다. 호치민은 오토바이가 아주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한참 걷고 기숙사로 돌아와 코를 풀면 검은 것들이 많이 묻어 나온다. 그래서 녹음이 짙은 공원을 발견하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호치민 시내 곳곳엔 새로운 고층 빌딩들이 한창 공사중이지만 이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도 다수 존재한다. 베트남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처럼 느껴진다. 벤탄 시장 맞은 편으로 한블록만 걸어가면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미술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현재 한국 돈으로 700원 정도 하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