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기획업무란? 어떤 일을 하는가?
밤늦게 사무실에서 심심할 때 써보려고한 기획 업무 소개가 인기가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취업 시즌이라 면접 준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기획에서 하는 업무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입사를 지원하는 회사의 조직도를 확인하라
조직도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회사의 기획부서가 하는 업무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기 때문입니다.
(조직도는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대외비 사항이기도 합니다)
1-1. 조직도를 보고 어떤 업무 하는지 파악하기
- 기획팀, 기획부, 기획실, 기획본부
부서이름에 기획만 붙어 있다면 아래와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기획, 사업계획, 신규투자계획, 주식관리
회사의 중장기 사업계획부터 반기 사업계획까지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고 검증하고, 수정보완하는 일을 합니다.이와 같은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내외부 경영환경을 파악해서 사업계획을 세울줄 알아야 하고, 각 사업부(또는 본부)부터 최하위 부서단위까지 회사의 사업계획에 맞추어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내용 및 업무 절차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되어 있고, 타 부서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일반적인 부서 명칭보다 상위 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기획실 같은 명칭)
- XX기획X
위에 설명드린 기획 업무 + XX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1-2. 설명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법무, 주식, 공시, IR, 홍보, 감사, 성과 등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의 조직도를 입수하였다면 위에 나열한 단어들을 포함하고 있는 부서단위가 존재하는지 확인 하시면 됩니다.
부서단위가 존재하는 경우: 기획부서는 순수한 기획 직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서단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위에 나열한 모든일들을 기획부서에서 수행하고 있을 가능 성이 높습니다.
1-3. 잡담
(제조업)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꼭 있는 부서가 있습니다. 바로 총무와 회계(재경, 또는 경리)입니다. 둘 모두 생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보다는 경영지원의 기능이 큰 부서입니다.
그럼 가정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A는 중소기업입니다. A는 총무,영업,경리,생산과 조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매출액이 늘어나고 직원수가 불어나면서 다양한 업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명확히 업무분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총무과와 경리과는 모든일을 떠맡아 하게됩니다. 그럼 총무과장과 경리과장은 사장님께 일을 못하겠다고 하겠죠.
여기서 조직개편이 이루어 집니다. 구매, 생산관리와 같은 경영지원과 직접생산 사이에서 애매모호한 업무들이 분리되어 새로운 과를 만들어 구매과, 생산관리과가 만들어지고, 마찬가지로 경영자의 의사에 따라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업무들이 새로운 부서를 구성하여 독립적인 일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 나가면서 회사가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설명이 너무 부실한가요?
다시 1-2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경영지원을 수행하는 부서들이 수행하는 업무 기능중에 회사가 커지면서 또는 경영자의 판단하에 전담부서를 만들게 되 는데요. 1-2에 나열한 것들은 어느정도 회사 규모가 크지 않으면 분리하기가 애매합니다. 이런경우에 기획에서 그러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담부서를 만들이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획부서의 급을 격상시켜서 그 밑에 하위 조직을 꾸리는 것이죠.
예를들면 기획본부 밑에 기획팀, 공시팀, 법무팀, 성과팀, 감사팀 등을 배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럼 전담부서를 만든게 아니냐구요? 결국 기획이라는 이름 밑에 있으니 기획 업무라고 통칭 하기로 하겠습니다.
2. 사업계획
2-1. 회사의 비전과 경영자의 의지
모든 기획 관련 교육에서 가장 최초로 확인해야 할 것은 이 것입니다.
회사의 경영자는 앞으로 어떤 회사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에 따라 회사의 비전이 갖추어져 있는가?
그렇다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는 무엇인가?
위 세가지 질문 사항만 확인하면 사업계획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계획서를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사업계획서에 관한 이야기만 해도 한 달은 걸릴 것 같으니,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뭔가 열심히 써보려고 했는데, 두서없이 잡담만 늘어 놓은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기회에 사업계획을 시작으로 업무 소개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타 죄송합니다. 저도 집에 가려구요 ㅠ)